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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오만서 '친환경 해수 담수기' 실험 설치

작성일 : 2021.12.10 조회수 : 532

환경부 '환경 기술 국제 사업화 지원'




 

오만서 재생 에너지 기반 해수담수기 실험 설치

(무스카트=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 농장에서 한국기업이 개발한 해수담수화장치 실험 설치 후 기념촬영이 이뤄지고 있다. 2021.12.7 logos@yna.co.kr [코트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우리 기업이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해수 담수화 장치를 중동 오만에 실험 설치했다.

 

7일(현지시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프로세이브는 이날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중동담수화연구센터(MEDRC)와 공동으로 해수 담수기 2기를 설치했다.

 

이번 실험은 코트라의 지원과 환경부 '환경·기술 국제 공동 현지 사업화 지원 사업'으로 진행됐다.

 

이날 설치된 해수 담수기는 태양열과 태양광을 이용해 가동되며 외부 전력을 끌어 다 쓰지 않아도 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이 설비는 태양광이 있는 시간대(하루 8시간 기준)에 일간 56㎾의 전력을 사용해 담수 약 32t을 생산한다.

 

태양광 패널은 하루 350㎾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데, 남는 전기는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이 해수 담수기는 전력 공급이 어려운 지역이나 중동같이 태양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곳에서 담수 생산에 폭넓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만 프로세이브 대표는 "기존에 한국에서만 실험이 진행되어 성능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었으나, 이번 중동 현지에서 실증 실험으로 향후 제품화 및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진 코트라 무스카트 무역관장은 "우리 정부의 지원으로 중소기업이 개발한 친환경 해수 담수기가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실험이 이루어져 향후 물 부족 국가에서 널리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출처 :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11207166300111]